도태 된다는 것

사랑니
사랑니 · 꿈꾸는 여자.
2024/02/23
직장의  한 부서에서  실장이라는  역할을
내려  놓은지 3년째이다.
처음엔  많고  많았던  사건,  사고들  속에서  자유로워 졌다는게 묶여 있던 두 날개를  활짝 펴게  되었다는  기쁨과  자유로움으로  가슴이  터질듯  했다.
시간이  흐르고 , 다른  직장을  구하면서
나이도  경력도  너무  들어버린  
아무도  원하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가끔  나를  찾는  전화는
이전에  내가  엮여있던 인맥과의  연결을  부탁  하거나,  내가  해결해왔던  일들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구하는  것들  뿐이었다.
오늘  직장과  관련해서
지역을  아우르는  모임에  자신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무언가 나는  이제  이  모임에도  낄  수  없구나. 
내가  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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