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2/28
(1)
내부의 얄궂은 시선들을 견뎌야 했다.
https://alook.so/posts/54t4OOy
내부의 평소 익숙하던 시선이 뜬금없이 익숙하지 않은 시선으로 바뀌어 있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는 이야기다.

(2)
'얄궂다'는 '*얄'과 '궂다'가 결합한 단어다.
좋든 궃든 해야 하는 일이었다.
'궂다'는 '좋다'의 상대어다. '얄궂다'는 '*얄'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얄'이 무엇일까. 

(3)
'양반'을 고려시대 왕도 개성이 있던 고장의 북쪽 이웃 지역 평안도는 '낭반'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함남도 '낭반'이라고 한다고 한다.
대화 중에 '이 낭반이 어쩌고저쩌고' 말하면 십중팔구 평안도가 고향이다. 강원도, 함남도 들어간다. 

(4)
'얄'도 고려시대에는 '날'이라고 했을 것이다.

길이 아주 잘 들어 익숙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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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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