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씨

동모장 · 진짜 나는 누굴까?
2024/03/28
방금 환기하면서 오늘 날씨는 어떤지 확인할겸 창문을 열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뿌연 색으로 봐서는 오늘 날씨는 꽝인거 같다.

심지어 축축한 땅을 보니 비가 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날 수업을 가면 신발이 빗물에 젖을 확률이 높기에 가기 싫고
또한 비를 맞으면 바로 방에서 샤워를 하고 쉬고싶기에 나가기 싫다...

빨래를 하려고 생각해봤는데..

설령 건조기가 있다하더라도 뭔가 이런 날씨에는
건조기를 돌려도 뭔가 덜 말랐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또한 뭔가 우중충해지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그냥 방에 누워서 먹고 싶은거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밀렸던 드라마나 하루종일 보는게 좋을거 같은 날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에 과제를 하고 있다..

아 방금 하늘도 우르릉쾅쾅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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