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된 천안함 정신과 그릇된 참회

송시무스
송시무스 · 작가, 예술가, 칼럼니스트
2024/03/26
출처: 서울신문
군대에 갔다오면 미숙한 남자아이도 당당하고 이성적인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 군 복무를 하면 국가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동시에 사회생활에도 책임감과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말을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기업들도 고용주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것 같다. 하지만 내가 겪어본 군대에 갔다온 남자들은 그러지 않았던 경우가 태반이였다. (내가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서 그런것 같다.) 자신의 군대에서 힘들었던 세월들에 대한 보상심리로 남들을 깔본다던지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소수자와 약자의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막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들이 내뱉는 수많은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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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현재 보라색 물결 소속 작가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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