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에 걸친 충주시 여행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3/05/19
충주시청 누리집 첫 화면 일부 갈무리
충청북도의 북쪽 지역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의 정중앙에 있는 충주시는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 칠층석탑, 수주팔봉, 수안보 온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이점을 가졌다. 시내만 놓고 보면 평범한 도농복합시인데, SNS와 유튜브에서 시정 및 농산물 홍보에 비범함을 보인다. 내가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에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산하 홍보팀)이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채널과 농정과 캐릭터지만 지역 명소를 알리는 마스코트가 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채널을 구독해서 보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KUGWpI6q8
https://www.youtube.com/watch?v=Zgga4kEjkXA
주어진 환경 속에서 시정, 관광명소, 농산물 등을 알리려는 노력이 주목받는다. 충주시 공식 채널의 구독자는 이 글을 쓰고 있는 2023년 5월 기준으로 약 36만 명으로 약 21만 명의 시 인구(2023.4.30 기준)를 넘어섰다. 충주씨도 시 농산물 브랜드로 꾸준히 이름을 알리며, 자신의 이름을 딴 농산물 쇼핑몰 ‘충주씨샵’을 운영한다.

대도시에 사는 나에게 살짝 노잼일 수 있는 충주시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매력을 알릴까? 나는 당일치기로 몇 군데 다녀보며 느낌을 적어봤다.

충주공용버스터미널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 느낀 인상은 평범함과 정겨움이 겹쳐있었다. 충청북도 우수 상품 판매장에서 파는 충주 농산물과 가공품이 눈에 띄었고, 위층의 롯데마트와 큰 아파트, 주변 가게를 보니 중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가본 충주역은 주변이 황량하고 맞은편은 대부분 모텔이라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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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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