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갭이어
2023/05/22
갭이어의 정의와 체험기
벌써 갭이어를 가진 지도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까지 큰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어요.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다가 또 가끔씩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나를 찾아 떠나는 갭이어를 가져보고 싶네요. 직장인으로서, 학생으로서 갭이어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Gap year (갭이어)
흔히 고교 졸업 후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보내는 1년
(출처 : 옥스퍼드 영한사전)
갭이어는 학업이나 업무를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창조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출처: 한국 갭이어)
(출처: 한국 갭이어)
이전 글 '스무 살, 전공이 내 길일까?'에서 언급했듯,
저는 아직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학에서 공부를 이어나가는 게 스스로도 어렵고 의미 없다고 생각해 제게 1년간의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 휴학 후 1년간의 갭이어를 갖고, 그 시간 동안 앞으로 길게 펼쳐질 제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던 부모님께서는 별다른 반대 없이 제 의견을 수용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년간의 소중한 시간이 주어진만큼, 저만의 갭이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했습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자유로운 시간이라 생각했고 또한 1년 안에 제가 평생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 갭이어를 어떻게 보냈냐면요.
2016년 1~3월
2015년,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다짐 한 후로 하고 싶은 일들로 스케줄이 빽빽하게 채워졌지만 정작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 혼자만의 생각이 꼭 필요한데도 먼저 닥친 일을 하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고민은 저만치 멀어져 있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