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소비만 하냐고요? 생산도 합니다!
2023/10/21
세상에는 박사가 많다.
당연히 인증받은 교육 기관에서 일정 기간의 학문을 닦고 논문을 검증받아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사람들을 박사라 일컫지만, 우리는 삶 속에서 상식에 능하고 별 걸 다 해결하는 ‘척척박사’ 라거나, 전통과 유행의 맛집 그리고 맛있게 먹는 방법과 요리법 등 먹는 것에 관해서라면 만능인 ‘쩝쩝 박사’, ‘뭐 그런 것까지 다 알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잡학박사’ 등등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박사들을 만나게 된다.
한 분야에 그렇게 파고들기 시작한 사람들은 보통 순식간에 빠반인의 경지를 지나 덕후가 된다. 그리고 덕후가 되고 나면 대개 욕심이 생긴다.
‘이 분야에서 공인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위를 따거나 책을 내야겠다!’
만약 그 분야가 ‘괴물 또는 공룡, 곤충’ 등 일반적인 분야가 아닌 특수 취향 분야이고 그와 관련된 학습서와 정보가 충분한 것도 아니라면 조금만 더 파고들면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게 어떤 분야이든 한 분야에 대한 데이터와 경험이 쌓이면 이제 덕후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이런 지식의 정수에는 놀랍도록 깊거나 방대한 지식이 건네주는 신뢰와 호감이 있으며, 퍼즐을 맞추듯 정교하고 개안이라도 한 듯 밝고 맑아지는 지혜의 샘 덕분에 빠져들고야 마는 날카로운 지성이 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사람들처럼 말이다.
곤충&공룡 박사 김도윤 (http://webzine-ssp.kr/science_people/14)
이들의 시작도 처음엔 호기심과 관심이었다. 그리고 그 장대한 시간의 관심은 오늘날 이들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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