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2024/06/11
어제 막내와 치료센터에 갔습니다. 감각통합 치료라고 소근육, 대근육, 감각 조작 훈련 등을 진행하는 곳이죠. 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하시고 우리 막내를 예뻐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에 있는 청솔 언어 심리센터라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거기서 치료 시간을 대기하는 중에 비치된 책을 들었습니다. 동대문구 답십리 도서관과 제휴를 맺어서 정기적으로 책을 수십 권씩 대여해 오더라고요. 요즘은 이렇게 도서관에서 외부 기관에 대여해 주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손에 잡은 책은 바로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김정운 지음”입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30분. 치료가 끝났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책을 더 읽고 싶었지만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