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땜

걍해 ·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표현해봅니다.
2023/01/02
연초에는 좋지 않을 일이 생기면 액땜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액땜했다고 실제로 말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몇 년만에 입 밖으로 꺼냈다.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점이나 그러한 것들을 크게 믿지는 않는다. 어차피 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믿으면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여나 좋지 않은 것을 듣게 되면 그냥 흘려 들을 수는 없다. 액땜 또한 마찬가지다. 약간 이상의 안 좋은 일을 연초에 겪어서 그 핑계로 이제 남은 360일 가까이를 잘 보내게 해달라는 바람이다.

액땜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다. 진짜 말 못할 정도로 나쁜 일이 생겼다면 액땜이라는 말 조차도 안한다. 액땜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에 이미 아주 나쁜 일은 아니라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글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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