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서의 효용성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흔히 유혹에 빠지기 쉬운 다독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1년에 1,000권을 읽었다.'  '특수한 독서법으로 5분이면 한권을 읽을 수 있다'  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그런데 그렇게 단기간에 책을 많이 읽고, 속독으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한지, 가능하더라도 그것이 효용이 있는지 매우 의구심이 든다.
좋은 친구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것처럼 책도 내면깊이 이해하고 참지식이 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달리면 지나온 것들은 대부분 그냥 지나치거나 인식하지 못한채 목표만 보인다. 이동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