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현비
현비 · 두 손가락이 아닌 열 손가락으로 쓰기
2022/04/08
어젯밤의 일이 계속 잊혀지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해야 할 말을 솔직히 전했거든요.

네, 그 친구가 기분 나쁠 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해야 할 말이라 생각해 하게 되었습니다.

전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하는 것도 싫어하고
누군가를 위해 충고나 조언의 말 하기도 싫어합니다.
상대에게 일어난 일은 상대의 몫이고 
혹여나 내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관계를 망칠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상대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게 저에게도 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제가 그 친구에게 전해야만 하기에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는 언짢아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먹고 예상을 했기에 담담했습니다.
이제 이에 따른 결과와 우리의 관계도 그 친구에게 달린 거겠지요.

지금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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