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중독사회>, 요즘 나만 힘든건가요?..
2022/04/22
세계 6위 대한민국. 자살율 1위. 우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답을 찾기 위해 <풍요중독사회> 책을 봤다. 김태형 교수님 책이다. 이 책을 보니, 뉴스공장에 자주 나가시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김태형 교수님은, 이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불평등과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 본질적인 원인이 '기득권층'에 있다고 한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그것 또한 탓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기득권은 서민 사회의 탓을 한다면, 결국 쌤쌤이다. 다를 바 없다.
책에서는 ㄱ가난-불안사회 ㄴ가난-화목사회 ㄷ풍요-불안사회 ㄹ풍요-화목 사회. 이 4가지 사회를 든다. 유형화 범주화하여 구분하는 것이 확실히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ㄱ가난하고 불안한 사회
ㄴ가난하지만 화목한 사회
ㄷ풍요롭지만 불안한 사회
ㄹ풍요롭고 화목한 사회
흔히들 말한다. "가난하지만, 그 시절이 좋았지.." 정말 그럴까? 좋았다는 것이 무엇일까? 아무 것도 몰랐을 때, 심리적인 고통이 적었다는 뜻일까? 아니면, 정말 불균형의 격차가 더 커진 것일까?
사실 이해가 안간다. 불균형이라 하면, 50-60년대가 더 컸다고 본다. 그 때야말로, 지주층(친일)과 서민사회가 양극단으로 나뉘었을 때다. 구한말부터 안동김씨나 여흥민씨 세력이 누렸던 풍요에 비하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일까? 사람들은 왜 지금을 더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생각할까? 아마도 이것은 '심리적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때는, 신분이라는 벽이 딱 정해져있었다. 양반층, 상민층, 공인층, 노비층. 딱 정해져있었다. 그 신분계층을 넘어서는 행위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