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혼전성경험이력이 결혼생활과 관련해 예측요인이 될 수 있는가?

K
K Min · 경제, 역사
2022/07/17

 얼룩소가 위키백과에 어떻게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구글에 '얼룩소 위키'라고 검색을 했더니 읽어보고 싶은 위키피디아 얼룩소 항목은 뜨지 않고 (아직 위키피디아에 해당 항목이 없는 듯) '얼룩소 여론이 이상하다고 느낍니다.'라는 글이 검색 페이지에 툭하니 뜹니다.

  제목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라 뭔가 해서 봤더니, 작년에 이른바 '설거지론'이란게 한동안 화제(?)가 됐을 당시에 흠조무라는 분이 '설거지론, '여성혐오'가 뒷걸음질 하다 발견한 '관계의 어려움'에 대해.'란 글을 하나 올렸고, 그 글에 대한 답글 중 하나로 올라온 게 바로 '얼룩소 여론이 이상하다고 느낍니다'란 글이에요. 

  이제 와서 새삼 설거지론에 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고, 무엇보다 설거지론이 여성혐오적 담론이란 흠좀무님의 핵심 주장 그리고 그 분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 (100% 일치하진 않지만) 크게 봐서 대체로 같기 때문에  이 글은 흠좀무님이 설거지론에 관해 가지고 있는 의견에 대한 답글이나 논평글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다루고 싶은 건 흠좀무님의 글에서 아주 주변적이고 사소한, 그래서 그냥 지나가듯 가볍게 언급한 구절 하나에요. 

..... 그 빈약한 서사를 보강하기 위해 배우자/파트너의 과거 연애 경험을 근거로 들먹이는 것은 다소 악질적이기까지 하다.  (결혼에서의 관계가 이전 연애에서의 문란함(?)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그러니까 여성이 혼전(미혼녀였던 시기)에  얼마나 많은 남성과 성경험을 가졌는가(난교성향의 정도)는, 해당 여성이 어떤 결혼생활을 보낼 것인가와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즉 예측요인으로서 무용지물이란 말입니다. 예를 들어 그 여성의 결혼생활만족도나 결혼 후 불륜관계를 가질 가능성을 예측하는 요인으로서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말이죠.

 저도 과거 한 때 이런 썰을 믿었던 적이 있는 1인으로서 밝혀두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성의 혼전 섹스파트너 수는 (성관계를 1번 혹은 그 이상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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