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하유심 · 내성적인 사람의 회사 생활 이야기
2022/03/05
짝사랑
저는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람입니다. 한 번은 너무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무슨일이든지 금방 까먹고 집중이 안되는 상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도 비가 참 많이 왔던날인데,  분명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올걸 알면서도,  또 까먹어서 우산을 두고 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비맞으면서 집까지 걸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속상하고 힘들일들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위태롭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뜬금없이 최근에 좋아하게 된 분이 생각나면서, 뭔가 서러운 기분이 몰려왔습니다. 아마 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잘 안 이어졌다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오는 날엔 안되는 일만 생각나는구나 싶기도 하면서 땅만보면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돌아가는 길에 그 분이 있었습니다. 제게 다가와서 말없이 우산을 씌워주면서 같이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웬일로 오셨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근...
귀촌청년
귀촌청년 · 도시에서 촌으로 이사한 평범한 청년
2022/03/06
답글: 짝사랑
생활/사건사고+2
따뜻한 캔커피를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건네 주셔요~
혹시 커피를 싫어하신다고 하면,
그럴 줄 알고 꿀물도 준비했다며 반대편 주머니에서 꿀물을 꺼내드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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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촌으로 이사한 평범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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