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이 · 공감하고 나누는 마음으로...
2021/11/14

저는 이 기사를 얼마 전에 읽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들은 피고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잘못된 복지제도, 의료제도, 정책의 희생자였습니다. 피고인은 아들이 아니라, 잘못된 복지정책과 가진 자들이고, 동정심과 이해 없이 손가락질하는 우리 사회이고,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던 아들, 모든 것을 포기한 아들의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검사, 판사도 저는 모두 실제적인 피고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인에게 눈치를 보면서 병원비, 생활비를 대주던 삼촌도, 오직 한분밖에 없는 아버지를 위해 미래에 대한 계산 없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수술하고, 그 많은 치료비와 간병, 삶의 엄청난 무게를 지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이 무너졌던 아들도...착한 우리의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가 이 아들에 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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