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고 아끼지만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들을 상처같은 말들이 툭툭 내 마음을 건들일 때가 있어요. 그때는 내가 왜 부모님께 이런 마음이 드는 지 죄책감도 들고 내 자신이 싫을 때도 있고 이런 마음을 갖게 한 부모님을 원망스러운 생각이 드는 데 금쪽이를 보며 한편으로 취유되는 것 같아요. 내가 나쁜게 아니였던 거구나 하는 생각에 이미 지나온 내 마음 속에 있는 금쪽이를 보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 커서 그런지 제 의사를 부모님께 정확히 전달할 수 있으며서 의견에 있어서 충돌은 작아졌지만 마음 속 상처는 여전한 것 같았거든요. 이제는 그 아픔 모두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