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얻은 평범한 것의 의미
2022/03/29
![](https://alook.so/file_storages/representations/proxy/eyJfcmFpbHMiOnsibWVzc2FnZSI6IkJBaHBBL0RFQXc9PSIsImV4cCI6bnVsbCwicHVyIjoiYmxvYl9pZCJ9fQ==--3c7017f662e720346dce717ef358e56508aa093b/eyJfcmFpbHMiOnsibWVzc2FnZSI6IkJBaDdCem9MWm05eWJXRjBTU0lJYW5CbkJqb0dSVlE2RkhKbGMybDZaVjkwYjE5c2FXMXBkRnNIYVFJQUJHa0NBQU09IiwiZXhwIjpudWxsLCJwdXIiOiJ2YXJpYXRpb24ifX0=--45a2fa7ccc89c87a137f54aceff77aaccef5d729/corona-5174671__480.jpg)
인후통이 찾아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야 내 몸에 기도가 있었고 그것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뒤로도 몸살이 날 때 온 몸의 근육과 뼈가 어떻게 연결되어 내 몸을 지탱하게 해 줬으며,
코는 어떠한 역할을 해줬는지 알게 됐다.
후각과 미각 일부를 잃었다.
처음에 냄새를 맡지 못했을 때 이러한 경험을 해 본적이 없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가벼운 호기심마저 느껴졌다.
냄새가 사라지자 코에서는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지 얼마나 건조한 공기인지 아니면 따뜻한지 차가운지 정도밖에 구분을 하지 못했다.
확실히 음식을 먹을 때 향을 느끼지 못하자 음식의 맛은 절반이하로 내려갔다.
그러나 그것이 좋았다.
뭔가를 않음으로써 더 맛좋은 음식을 탐했던...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