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2022/03/31
수많은 별이 내 눈앞에 있던 적이 있다.
그렇게 반짝이는 것을 바라본 게 오랜만인지라
한참을 말없이 쳐다보았다.
그러다 내 옆에서 같이 별을 바라보던 사람의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어떤 아름다운 별보다 더욱 빛나게 반짝였다.
나를 바라보던 그 사람에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까
잊고 살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반짝이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반짝임을 잃은 게 아니라 잊고 살았다는 것을.
우리가 별을 보는 이유는 자신이 반짝인다는 것을 깨닫기 위함이 아닐까?
얼룩커 여러분 모두가 반짝입니다!!
얼룩커 여러분 모두가 반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