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3/21
현안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에 메일에 글이 올라갔을때,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좋으면서 두려운 감정이랄까요? 그리고 왜 글이 메인에 걸렸지? 등등 무서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글을.. 찾아보고싶은데 검색을 못하겠네요ㅠㅠ 

그때 지나친 관심을 받은 뒤로 몇 달간 글을 못 썼어요. 영향력을 갖는다는 게 무서웠어요. 내 글로 사람들이 왈가왈부한다는 게 두려웠죠. 부정적인 댓글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요. 긍정 댓글이 대부분이었는데도 한동안 그랬어요. 막연히 글 쓰는 삶을 바라왔는데 책임이 따른다는 생각은 못했던 거죠. 그 뒤로 오랜 시간 글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글은 쓰고 싶었지만 공개와 관련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돼있지 않았던 거죠. 

큐레이션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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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나는 글이 좋습니다. 당신의 따뜻함과 스마트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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