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1
도시,건물의 나이를 나타내는 동일한 목적의 시각화에 모두 다른 컬러 맵핑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떤게 가장 눈에 잘 읽히나요? 시각화하는데 변수와 컬러맵이 절대적인 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서 목적에 따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잘 드러나면 되는데요. 저는 viridis 컬러맵에는 편견이 있습니다. 강아지풀? 페인티드세이지? 풀의 색에서 따 온 색상 팔레트인데 새로나오는 새싹은 연노란색에서 점점 자라며 진해지다가 꽃을 피우면(꽃 아님) 보라색으로 강렬한 보색을 띄게 되는데요. 그래서 시간에 대한 변수라면 범례를 보지 않고 자연스레 연노랑은 젊은, 보라는 늙은 이란 선입견을 가지게 됩니다. 서울 도시 시각화처럼 오래된 건물에 노란색을 사용하면 정보를 읽을 때 머리속에서 계속 반대로 읽혀서 조금 힘듭니다. :)...
음... 처음에는, 특별히 어느 한 지도가 더 읽기 편했다,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일단 범례 정보가 지도에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저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taek Hahn님 말씀을 보고 나니,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선입견이 있는 색은 다를 테니, 그 오해의 범위도 넓을 수 있겠구요.
제가 데이터 처리나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저 흥미가 있는 정도라서... 이런 부분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말씀 덕분에 생각의 범위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