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 대전은 왠만하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같은 것이... 그 위험을 감수해서 얻을 만한 가치가 전혀 없으니까요. 옛날같이 백병전만으로 전쟁을 하는 것이면 몰라도, 판을 키우면 핵이 터질 수도 있는데 그 리스크를 지면서 전쟁을 일으킬 나라는 없겠지요. 6.25 때 미국이 참전했을 때도 소련은 3차대전 발발가능성 때문에 뒤에서 물자만 공급해주고 전면에는 나서지 않았고, 맥아더 장군이 핵폭탄을 터트리는 것을 미국 정부에 제안했을 때는 그 소문이 퍼져서 국경선에 있었던 소련군이 다 철수했다고 하죠. 그러니까 6.25 때 미국과 소련이 직접적인 대결을 피한 요인 중에 핵무기의 존재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핵무기는 정말 인류에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끔찍한 무기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 덕분에 인류는 예전보다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된 것같습니다. 적어도 강대국들끼리의 싸움은 막아주니까요. 물론 이번에 대책 없이 러시아에 당할 수밖에 없게 된 우크라이나 분들께는 참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