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내가
이런 고민을 벌써 한다는 것은 다소 앞뒤가 맞지 않지만..

10대 때까지는 아이가 너무나 귀엽고 그저 예뻤다.
그때는 책임감의 무게와 사회를 몰랐으니까...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고 세상에 부딪혀가며 깨달은 바로 인해
아이는 함부로 가지면 안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환경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도 
이러한 나의 결정에 큰 역할을 했지만

내 삶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것도 힘겹고 어려운데
하물며 다른 존재를??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향후 내 삶을 잘 꾸려나가는 순간이 왔을 때는?
아마 너무 나이가 들어버리지 않았을까...

때문에 나와 아이를 위해서도 낳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종종 내가 이기적인 것일까? 
국가를 위해, 미래의 나를 위해 아이를 낳아야 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