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원망할 겁니다...라는 소리를 들었죠
2021/09/30
아이를 둘 키웠습니다.
첫애가 어릴 때 그냥 즐겁게 놀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저는 회사를 하고 있었고, 아내는 교사였기 때문에 어린이집은 보내야했죠. 어린이집 보내면서 따로 한글 공부는 시키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나이 때는 그냥 노는 것만으로 지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두 살 터울인 둘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키웠죠.
어느날 학습지 판매원이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내가 나가서 뭐라뭐라 이야기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울어버리는 것이었어요.
"왜 그래?"
"학습지 하라고 온 사람이었어. 안 한다고 하니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원망할 거라잖아. 난 무서워. 정말 그러면 어떡하지?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거면 어떡하지? 직장 다니니까 못해주는 것도 많은데 이래도 괜찮은 건지 정말 모르겠어."
같...
첫애가 어릴 때 그냥 즐겁게 놀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저는 회사를 하고 있었고, 아내는 교사였기 때문에 어린이집은 보내야했죠. 어린이집 보내면서 따로 한글 공부는 시키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나이 때는 그냥 노는 것만으로 지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두 살 터울인 둘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키웠죠.
어느날 학습지 판매원이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내가 나가서 뭐라뭐라 이야기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울어버리는 것이었어요.
"왜 그래?"
"학습지 하라고 온 사람이었어. 안 한다고 하니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원망할 거라잖아. 난 무서워. 정말 그러면 어떡하지?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거면 어떡하지? 직장 다니니까 못해주는 것도 많은데 이래도 괜찮은 건지 정말 모르겠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