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이 복이다
긍휼이 복이다.
긍휼(compassion)은 함께(com)+고통(passion),즉, 긍휼은 타인의 고통과 함께 하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 왜 복이 되는 것일까?
타인의 약점과 아픔을 나의 기회로 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안되는 무한경쟁 시대에 다른 사람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우리의 시선은 늘 나의 안위와 성공에 맞추어져 있다. 이런 시대에 긍휼을 베풀고 남에게 양보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불이익과 패배를 가져올 수 있다. 마음을 따뜻하게 가지고 남을 불쌍히 여기라는 메시지는 경쟁사회에 맞지 않는 페러디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주님은 긍휼히 여기라고 명령하셨다. 남을 긍휼히 여기는 것이 곧 자신이 긍휼히 여김을 받는 것이라는 것이다. 남을 긍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