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가 달라지고 있다. by 이동민

뉴욕타임스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07/29

일대일로 정책이 아프리카 전역의 여러 국가들에서 미국을 후순위로 밀어내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동시에 긴장을 고조시켰으며 불어나는 부채의 위기를 심화시켰다. 일대일로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 시진핑 주석은 올해 봄, 개도국을 끌어모으기 위한 포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lobal Security Initiative)를 발표했다. 아프리카의 주요 채권국인 중국은 대륙의 거대한 광물 매장량에 대한 수요 등 현재와 미래의 재산을 보호하고자 한다. 또한 홍해로 가는 길목인 지부티에 있는 중국 최초의 해외 해군 기지를 원활히 운영해 석유 수송로를 확보하려고 한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뿔(지형이 코뿔소의 코처럼 생겨서 나온 명칭.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을 가리킴-옮긴이 주)'이라 불리는 지역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티오피아에서부터, 대규모 구리 광산을 갖고있지만 빚더미에 앉은 남쪽의 잠비아까지 손을 뻗고 있다. 여기에서 중국은 기근의 원인이 되는 내...

이동민 · 문명사를 연구하는 지리학자입니다.

2022/07/30

답글: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가 달라지고 있다.

국제정치/국제사회 미중일/남북관계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은 산업화로 이룩한 막대한 생산력을 이용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기반을 마비시켜 자국 경제에 종속시키는 식으로 식민지를 확보했지요. 중국의 일대일로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심지어 유럽까지도 자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지역으로 만들려는 지정학적인 시도인 동시에, 21세기판 제국주의의 모습도 함께 비치는 듯 해서 심한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