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남편은 찬성 나는반대...

J
Jinny Na · 글을 쓰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2022/09/19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믿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혹시 무슨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두려움때문에  과잉보호하게 된다.
 아들이 3~4학년때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니겠다고 한다.
 학교가 안전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큰 길을 건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각 집에 세워둔 차가 back up할때 사고가 날수도 있으므로
 나는 불안했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줄 알아야 한다며
 남편은 괜찮다고 자전거 통학을 시키라고 한다.
 남자 아이들은 싸서 키우면 안된다며  굴리면서 키워야  한단다. 

그때 처음으로 두렵지만 아들을 믿고 내놨던것 같다.
 부엌 창문에서 아들이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때까지 지켜보곤 했다.
 아들은 중학교때에도 가끔씩 자전거로 통학을 했다.
 중학교는 큰길을 여러번 건너야 했지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