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연극 몇 편 보세요?

윤혜자
윤혜자 · 출판 기획을 하고 매일 밥을 짓습니다
2021/10/14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로 유명한 박근형 연출(배우 박근형 아님)의 신작이 무대에 올라 보고 왔습니다. 신작은 <이장> . 전쟁에서 살아남아 가정을 꾸린 엄마와 그녀의 자녀의 현재를 다뤘지요. 박근형 연출은 시대상을 무척 잘 반영한 극을 쓰고 연출합니다. 박근형 연출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요.
극장은 코로나로 띄어 앉기를 해서 편했지만 작가가 오랫동안 고심하여 쓰고 배우들이 몇달 동안 연습하고 무대에 올렸을 이 공연의 관객은 불과 30여 명 안팎였어요.

전세계인이 <오징어 게임>에 열광이지만 공연 예술의 산실인 대학로는 썰렁하고, 연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싸늘합니다. 

대학로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공연이 지속적으로 공연되어야 K드라마도, 영화도 지속될 수 있을 거라 믿는데 그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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