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영 · 생각과 의문이 많은 Z. 헤헤
2022/01/30
비교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전 저희 집이 정말 가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밑바닥. 

근데 서울좋은동네에 사는 친구는 자기는 못산다고 생각했대요.
가족끼리 연2회는 해외로 다니고, 옷도 사고싶은거 사고, 학식 먹을때도 젤 비싼거 먹고,
스벅가는데 고민하지도 않고
순간 제가 너무너무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고, 처참해졌어요. 
그 친구에겐 당연한 것들이 제게는 사치였으니 그 박탈감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근데 엄청 시골에 사는 저희 친척들은요 저희 집처럼 잘 살고싶다구하세요. 
저희 집이 젤 풍족하고,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하세요.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기묘했습니다... 

이보다 밑바닥이 있구나. 그렇지만 저 사람의 인생이 밑바닥은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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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혼자 생각와 의문이 많은 Z세대 중 1명입니다. 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왜 해?"라며 불편해하지만, 여기서는 편하게 재잘거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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