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얼룩소를 찾아오다
출산을 앞둔 몇 시간 전 느끼는 마지막 감정을 적어둔 후
80일이 지나 오랜만에 찾아왔어요.

출산. 나도  잘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제왕절개 후 고열과 통증이 지속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염증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여러 증상들이 생겼었더라고요.
그런데 당시 의료진이 염증의 가능성보다는
모두가 코로나로 의심해서 병원 내에서도 해열제만 일주일 넘게 맞고 있었어요.
매일 코로나 검사를 하며 민폐일까봐 몸과 마음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어요
(당시 3월.. 이해는 가기도 하지만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코로나만 피해서 출산하면 될 것 같았는데...
또 출산 후 아직 어린 아기는 코로나 증상이 있어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최대한 조심하라는 말을 들으며 하루하루 건강히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