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화두가 되는 단어는 "공정"이다.

공정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다음 네 가지 케이스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1. 김철수의 딸 민지는 엄청난 학비를 내야 하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 여기서는 스펙을 쌓기 위해 봉사활동, 오픈 액세스 저널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민지는 평균 3등급의 수능성적표를 받았지만, 부모님의 물심양면 지원을 통해 만들어낸 스펙을 통해 명문대학교에 입학하였다.
2. 박영수의 딸 소희는 집이 매우 가난하다. 제대로 된 학원은 못다녔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는 것이 즐겁고, 내신 성적도 나쁘지는 않다. 차상위계층인 그녀는 어떠한 스펙도 없고, 수능성적도 평균 4등급으로 우수하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농어촌에 살고 있으며 차상위계층이라는 이유로 특별 전형을 통해 명문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3. 이강선의 아들 영대는 평범한 집이다.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평범한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 양로원에서의 봉사활동 등 스펙도 쌓고 있다. 평균 2등급의 수능성적표를 받은 그는 지방의 어느 국립대로 갔다.
4. 최민기의 아들 신일 또한 평범한 집에서 살고 있지만, 최민기의 직업은 입시 코디네이터이다. 신일 또한 아버지의 도움으로 봉사활동, 오픈 액세스 저널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민기가 공부 또한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수능 1등급의 성적으로 명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네 명의 입시 결과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