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동양여자 어쩌고 하는 남자
2022/04/09
아니 어제 금요일이었는데도
포키룸에 손님이 별로 없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포키룸 직원들도 있겠지만 나는
적극적으로 바쪽으로 가서
바텐더들을 도와줬다.
그런데 그쪽 바에 바텐더가
두명이나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들어가서 더 뭘 하는것보다
테이블로 가서 손님들이 마신 컵을
가져와서 식기세척기에 돌려주거나
테이블을 행주로 닦아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테이블에서
한 남자가 나를 부르는것임.
그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잠깐 쉬는 타임이었어서
공연 또 언제 시작하냐,
화장실이 어디냐 뭐 그런걸
물어보려는줄 알고 다가갔는데
갑자기 나보고 이름이 뭐냐는 것임.
자기 친구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한다며.
그 친구라는 사람을 봤는데
내 나이쯤 되어보였고 키도 크고
남들이 볼 때는 괜찮게 생겼다고 ...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