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수박

제이나
제이나 · 고독삶
2022/06/09
 '당근하러 간다' 라는 말의 의미를 다들 아시지요?
 저는 모든 게 늦었듯이, '당근거래'도 최근에 시작했어요..사실, 중고물품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지 않았고, 그저 아이를 둔 엄마들이 잠깐 사용하고 시기가 지난 육아용품들을 나눔하거나 교환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어요...예전 '아나바다' 캠페인처럼요...
 그러다 사놓고 안쓰는 물건을 돈을 받고 파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코로나로 집에 칩거하면서 물건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일단 사놓고 안쓰는 새 물건들부터, 꽤 비싼 값을 주고 샀다가 잠깐 사용하고 안식년(?)에 들어간 잡화들까지, 보부상기질이라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을 찾아냈어요..사진을 최대한 잘 찍으려고 애를 썼고, 허위나 과장없이 상세한 설명도 적고, 생각보다 흥미로운 작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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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 바람 한 줄기에,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행복하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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