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1
예전부터 수동태란 원래 우리말에 없는 표현이다, 책임을 회피하는 거라는 얘기를 들어왔어요.
그래서 그런 표현을 쓸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능동형으로 바꿀 수 있으면 바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라고 생각된다, ~라고 볼 수 있다, ~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책임회피적인 표현을 즐겨 씁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부끄러움이 좀 줄었어요.
제가 좀 책임지기를 싫어하고 능동적인 성격이라고는 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 표현에도 드러나는구나 하고 좀 찔렸었는데,
한편으로 제가 세상과 인간을 좀 스피노자 스타일로 보다 보니, 그러니까 인간은 진정한 주체라기보다는 세상의 큰 흐름 속에 섞여 있는 작은 흐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런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
그래서 그런 표현을 쓸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능동형으로 바꿀 수 있으면 바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라고 생각된다, ~라고 볼 수 있다, ~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책임회피적인 표현을 즐겨 씁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부끄러움이 좀 줄었어요.
제가 좀 책임지기를 싫어하고 능동적인 성격이라고는 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 표현에도 드러나는구나 하고 좀 찔렸었는데,
한편으로 제가 세상과 인간을 좀 스피노자 스타일로 보다 보니, 그러니까 인간은 진정한 주체라기보다는 세상의 큰 흐름 속에 섞여 있는 작은 흐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런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