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책임론,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까?

민현종
민현종 · 쩐의노동자
2021/10/03
코로나19 발발과 중국책임론

 국제사회에서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범유행과 함께 코로나19의 책임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코로나19의 발원지도, 초기대응실패도 중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중국도 코로나19의 대유행 시발점이 중국이라는 것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중국이 아닌 다른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수 있지 않냐는 희박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정도가 소수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WHO조사의 논점과 미국의 비난은 중국 어디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다. 코로나19 변이가 발전하는 속도가 자연상태에서는 전무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생화학실험, 생화학무기 제조를 하는 도중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중국은 당당하다. 중국이 6~7개월에 걸친 대규모 봉쇄로 확진세를 강력하게 막아내는 동안 코로나19의 진원지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특히 유럽과 북남미로 뻗쳐나갔다.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체제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강력한 검역, 방역, 봉쇄조치는 최첨단 IT로 무장한 강력한 권위주의 국가 ㅡ 즉 중국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변이와 중국책임론

 2020년 후반부터 알파변이를 필두로 코로나19의 전파양상이 바뀌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주요 감염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도 바뀌었다.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진원지가 더 이상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요변이(VoC)인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는 각 영국, 브라질, 남아공, 인도 변이로 지칭된 바가 있다. 변이 유행국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이들 국가에 대한 각종 방역조치가 취해졌다. 영국발 입국객을 막는 유럽의 모습은 가히 대표적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변이유행국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2주에서 3주로 연장하였다. 그러며 서서히 중국책임론은 잊혀져 갔다.
출처: https://edition.cn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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