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그여름 · 일상을 여행처럼 보내고 싶은 여자
2022/03/21
어느덧 우울증이란 진단을 받고서 지내온게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처음 진단을 받기전 나는 그저 한사람의 주부에 불과했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었기에
이런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기분을 누구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건 아마도 내가 어릴적 엄마에게 들었던 "우울증은 할일없고 집에서 노는 여자들이나 걸리는 것"
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었지만 어느날 문득 평소와 같은 일상에 아이들의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상상속으로 그렇게 시끄러운 아이들의 뺨을 때리는
상상을 하게 되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다.

힘겹게 병원을 가야겠다는 말을 한 내게 남편은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고 오히려 날 위로해주었고
그렇게 그때부터 병원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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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보내고 싶은 한 여자이자 두 아이들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와이프. 마음속에 담아두고 속앓이 했던 이야기, 일상을 여행처럼 보내기 위한 일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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