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4월1일

신승우
신승우 · oldboy
2022/04/01
오늘은 만우절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생업전선에서 고군분투하면서 만우절 장난에 당하거나 장난을 치는 일이 아주 드물어져 버렸다. 간혹 장난을 치는 이들이 있으나 쉽게 넘어가 주지 않는 재미없고 진지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를일이다. 원래 장난 좋아하고 엉뚱한 나였기에 더더욱 지금의 내가 낯설어 정말 나인지 의심스런 지경이다.

만우절 이야기로 글을 적다 보니 내가 너무 재미없게 사는 건 아닌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만우절을 떠나 앞으로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많이 웃고 재미있는 엉뚱했던 나로 돌아가 보도록 계속 시도해 보려고 한다. 

2023년 만우절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놀랄 만한 장난을 준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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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소년 처럼 밝고 경쾌한 사람이고 싶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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