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라고 생각한 말이 ‘오글거리는’ 말이 되는 세상
낭만적이라고 뱉은 말이 오글거린다고 평가받아본 적 있으시죠?
“지나가다가 꽃이 너무 예뻐서 네 생각이 났어.”
“힘든 하루였는데 달이 너무 밝아서 기분이 좋아졌어.”
진심을 담고, 감정을 표현하고, 보다 더 로맨틱하게 마음을 전달하고자 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오글거림’으로 치부된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나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두는 행동이 누군가에겐 ‘찡찡거림’으로,
내 진심을 담아 표현해도 누군가에겐 ‘감성충, 진지충’이라는 놀림거리로,
꼭 무거운 분위기에서 한잔 기울이며 말하는 것만 진심이 아니라,
평소에 뱉는 말들도 진심 어린 말들이란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