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5/11

[사서(司書) 고생]이라는 센스 있는 책 제목에 호감도가 훅 상승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네요. 말씀처럼 사서라는 직업이라고 하면 왠지 커피 향과 종이 책의 감성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느 직업이든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안을 들여다보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을 통해 사서도 굉장히 다양한 업무를 하고 다이내믹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내 이야기 같은 지점들이 있어 살짝 찔리기도 했답니다. ;;

그중에 앞사람의 발 냄새 때문에 클레임을 거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요?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은 거대한 우주의 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듯합니다. 사서가 냄새의 원흉인 고객의 발을 씻겨줄 수도 없는 일이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자리를 옮기던가, 직접 해결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어느새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무료로 누리는 공공재에 대해 과도한 요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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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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