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나는 윤석열과 기시다가 히로시마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묘소에 공동참배를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식민지배의 책임과 전쟁책임을 이유로 상징천황제를 공격하고 전후체제를 극복하려 했던 한일 리버럴 연합의 최종적인 파산이 아닌가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피해의 구도에서 '공동의 피해자'의 구도로 바뀌고 있는 한일관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한다."라고 하였다. 이후의 상황 전개를 아직 지켜보고 있었는데 얼룩소의 박재우님께서 기사를 링크해주시면서 이런 방향으로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주셨다. 조선일보의 기사로 제목부터가 강렬하다. "장훈 “내 조국이니 말할수 있다...日에 사과하라, 돈내라 언제까지 할건가”"라니. 여러 지점들을 타격하고 있다. 관련된 부분만 인용해보자.
“코로나 때문에 대면이 어렵다”는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 소식에 대해 묻자 “두 분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