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나는데 아픈건지 안 아픈건지...

하늘소풍06
2023/06/10
주말이 되니 이번주의 누적되었던 피로와 기타 등등이 밀려옵니다. 

아침부터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가 힘이 들어서
평소보다 밥도 더 열심히 챙겨먹고
다음주까지 해야할 일도 미루지 말고 해야겠다는 의지를
억지로 불태우며 집을 나섰는데...

저의 발길은 왠일인지 약국을 향하고 말았네요.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고
얼굴도 뜨겁고 몸도 뜨겁고...
이게 열이 나는건지 아픈지도 애매해서
피로회복제만 잔뜩 사서 마시고 일을 하는데요.

낮게 내려앉은 흐린 서울의 오후
열기가 갇혀있는 듯한 골목길을
어기적거리며 걸어서 간신히 작업실에 왔네요.

얼마전 책 한권을 출간해서 인지
아니면, 그 책을 좀 써보겠다고 작년 한해 무리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겪은 일때문에 몸과 마음이 혹사된 채 회복이 안되어서 인지
알 수 없는 무기력감에 요즘 통 재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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