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감사한 자랑질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4/10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고, 먹을 수 있을 때 감사히 잘 먹어야 한다.'

철없는 우리 아들을 사위로 맞아 준 것도 고마운 일인데,
아들을 사위로 맞은 이후 10년 가까이 한결같이 감사한 아들 사돈을 자랑한다.

거제에서 한라봉 농장을 하시는 사돈께서
제철 음식은 보약이라면서 해물이며 무농약 나물들을 해마다 때마다 보내주신다.
싱싱한 자연산 굴과 한라봉은 내돈 주고 사먹어 본 지 오래다.

어제도
깨끗이 씻고 깐 조갯살을 먹기좋게 소분 해 꽁꽁 냉동시켜 포장하고
요즘 한창인 엄나무순 이랑 두릅도 어김없이 챙겨 보내셨다.
박스 포장에까지 말없는 찐사랑이 느껴져 표현 할 말조차 없다.

절묘한 타이밍까지 맞춰 진 불린 미역으로 조갯살을 넣어 미역국을 끓였다.
뽀얗게 우러 난 미역국물에 조선간장 두스푼이면 더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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