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톨스토이를 처음 안 것은 언제 일까? 아마 춘원 이광수가 톨스토이에 매료되어서 문학을 시작했다고 했을 때 부터이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가 톨스토이에게 영향을 받았다면 분명 대단한 분일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다. 대학 시절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톨스토이, 하지만 그 때 톨스토이 문학을 본 것은 아니다. 막연하게 그의 사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전부다.

   

그러다 내가 톨스토이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게 된 것은 20년 전이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부활’등을 읽으면서 그 광대한 스케일과 사람들의 심리에 관한 섬세한 묘사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쩌면 이리도 정확하게 쓸 수 있지? 

그리고 톨스토이에 관한 영화도 보고 그의 사상이 궁금해 졌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을 읽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