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딘스키는 <학전>이 문닫는 시대를 예언했을까
2024/04/07
113년 전에 한 말인데, 현재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그대로 예언한 것 같다. 특히 한국 사회를 두고 한 말 같다. 모든 면에서 두드러진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칸딘스키가 미래 사회가 어떤 길을 걸을지를 꿰뚫어 보았거나, 한국 사회가 도식적인 타락과 몰락의 길을 상상력 없이 그대로 따랐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나라가 부유해지면 문화적 품격이 함께 높아지고, 다양한 문화가 생겨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이 정해진 법칙처럼 진행되리라고 ...
@최성욱
천민자본주의가 가장 성공한 나라가 미국과 한국일 텐데
한국이 미국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생각하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천세진 공존은 멀어지고 숫자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유투브를 떠돌다가 어떤 이가 한국은 디스토피아적인데 점점 돈 좀 다른 말로 인간을 숫자로 치는 관점만 강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숫자가 강해진다.
@악담
문화의 부침을 단박에 알려주기에 딱 일것 같아
학전 소극장을 사례로 활용했습니다. ^^
@홍지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숙명이니 미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먹방에서 발견되는 모습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게 합니다.
질이 아니라 양에 집중되어 있고, 먹는 행위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접근이 어려운 문화도, 쉬운 문화도 함께 존중받으며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성욱
한국 사회가 유행과 쏠림이 강한 나라인 것으로 보입니다.
장르도 쏠림이 있고, 세대별로도 쏠림이 있습니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면 좋은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
혹시 학전 소극장 말씀하시는 건가요 ?
식도락을 즐기는 문화가 저급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먹방이나 다이어트는 식도락을 즐길 줄 모르는 이상한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연문화가 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사실 전 학전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뮤지컬, 오페라, 연극이 좋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조금씩 맛보기 시작할 즈음 한국을 떠났으니까요. 그런데 그 시절도 그런 문화를 즐기려면 꽤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문턱이 높은 경우도 있었고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겠지요.
한류 열풍 작품이나 드라마나 혹은 bts 때문에 이런 부족한 측면이 가려지는지도 모르겠군요 정신적 가치라 친구가 요즘 애들은 그리스 신화도 한번 안읽어서 모바일 게임을 통해 니케라는 단어를 알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풍요속의 빈곤인 듯
@최성욱
천민자본주의가 가장 성공한 나라가 미국과 한국일 텐데
한국이 미국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생각하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천세진 공존은 멀어지고 숫자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유투브를 떠돌다가 어떤 이가 한국은 디스토피아적인데 점점 돈 좀 다른 말로 인간을 숫자로 치는 관점만 강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숫자가 강해진다.
@홍지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숙명이니 미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먹방에서 발견되는 모습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게 합니다.
질이 아니라 양에 집중되어 있고, 먹는 행위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접근이 어려운 문화도, 쉬운 문화도 함께 존중받으며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성욱
한국 사회가 유행과 쏠림이 강한 나라인 것으로 보입니다.
장르도 쏠림이 있고, 세대별로도 쏠림이 있습니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면 좋은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
혹시 학전 소극장 말씀하시는 건가요 ?
식도락을 즐기는 문화가 저급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먹방이나 다이어트는 식도락을 즐길 줄 모르는 이상한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연문화가 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사실 전 학전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뮤지컬, 오페라, 연극이 좋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조금씩 맛보기 시작할 즈음 한국을 떠났으니까요. 그런데 그 시절도 그런 문화를 즐기려면 꽤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문턱이 높은 경우도 있었고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겠지요.
한류 열풍 작품이나 드라마나 혹은 bts 때문에 이런 부족한 측면이 가려지는지도 모르겠군요 정신적 가치라 친구가 요즘 애들은 그리스 신화도 한번 안읽어서 모바일 게임을 통해 니케라는 단어를 알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풍요속의 빈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