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케익크일지언정.

송시무스
송시무스 · 작가, 예술가, 칼럼니스트
2023/12/23
출처: 송시무스
주말이라서 사우나 알바가 일찍 끝나 집에 가던 중에 망가진 케익크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망가진 케익크를 보니 과거 내 자신 같아서 재빨리 사진을 찍어서 휘발되기 직전의 감정을 차분히 정돈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약간의 내 개인적인 이야기와 젠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성소수자이고 게이라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얼룩소에서도 인스타에서도 과거 트위터에서도 했지만 다시 한번 하려고 한다. 그때 나는 언젠가 먼 시점이라도 좋으니 남자친구랑 나랑 내가 입양한 아이랑 같이 가정을 이뤄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세월이 지나고 풍파를 받고”넌 정상가족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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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현재 보라색 물결 소속 작가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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