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얼룩소에게... '고마웠어'
2024/09/25
긴 글은 아닙니다.
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주었던 ‘얼룩소’와 나누는 추억을 나누려고 합니다. 마음 한편에 고마움이 남아있네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이곳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기억이 남는 장소들이 있곤 합니다. 인생 첫 해외여행을 갔었던 호텔이라던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걸었던 돌담길 같은 공간이요. 저에게는 얼룩소도 그런 공간입니다.
저는 사실 얼룩소의 오래된 사용자는 아닙니다. 작년 무렵에 어느 지인이 자신이 올리는 글을 보여준다며 알려준 곳이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기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때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습니다.
한참 회사에서 갸우뚱하며 살 때였습니다. 제 나이 또래가 보통 그렇듯 너무 많은 것이 갑자기 변해서 무엇이 놓치면 안 되는지, 혹은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키보드에 두드렸던 첫 글은 ‘월요일 아침에는 삼독을 생각한다’였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떠올렸던 의식의 흐름을 옮겼습니다. 이 싫은 기분을 어떻게 떨쳐내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글이 몇 편 늘어나다 제가 결혼을 하게...
배웠던 공부들이 어느새 거짓말처럼 향 연기마냥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이가 들어도, 그 시절 고민했던 내가 남아있게 글을 남깁니다.
@최서우 감사합니다. 저도 서우님 글 잘 읽었었습니다.
그럼요.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유한균님 글 흥미있게 잘 읽었었기에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
어디서 우리 무엇이 되어 만나질지 또다른 만남은 연결이 되어있을것입니다
@최성욱 어려서 동화로 읽어도 어른이 되어서도 좋더라구요.
어린 왕자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슬퍼서 읽기 싫어지는 명작. 인어왕자 인용구가 인상적이네요.
유한균님 글 흥미있게 잘 읽었었기에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
어디서 우리 무엇이 되어 만나질지 또다른 만남은 연결이 되어있을것입니다
어린 왕자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슬퍼서 읽기 싫어지는 명작. 인어왕자 인용구가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