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걸음

오마이갓김치 · 게으른 편
2022/03/12
집에서 한 300m 거리에 걸어가긴 귀찮고 배달시키긴 너무 아까운 곳에 비싼데 맛있는 빵집이 있다.
평일엔 바쁘기도 하고 돈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가면서도 들릴 생각을 안하는데 주말에 집에서 쉬다보면 맛있는 게 먹고 싶어져서
2시간동안 고민하다가 큰 맘먹고 걸어서 사러 갔는데 딱 내가 먹고싶은 빵만 다 팔렸단다. 우리동네에선 다른 데선 안 파는 빵이라 구할 곳도 없다.
출근버스를 눈 앞에서 놓칠 때보다 큰 좌절감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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