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이야기
어느 할머니에대해 글을썻어요~ 오늘은 다른할머니 얘기에요 ㅎㅎ 제가 인천에서 버스운전을하는데 새벽마다 당시 구월동 농산물시장에서 물건을 잔뜩사고 버스를 타시는 할머님이계셨어요. 거의 첫차시간이라 손님도없고 무거운 짐을 싣고 타시는모습에 제가 할머니 짐을 자리에 옮겨드리고 버스를 출발하곤했지요(당시에는 아직 운전자보호막 설치된버스가 많지않았어요 제 버스는 운전자 보호막이 없었어요) 그럼 할머니가 고맙다고 가방에서 홍삼캔디랑 껌을 한개씩 주셨는데 가방에 얼마나 오래있었는지 늘러붙어있더군요^^ 저는 일부러 할머니가 주시는걸 그자리에서 감사하다하고 먹었어요~ 괜히 할머니가 늘러붙은거줘서 안먹나?하고 생각하실까봐요 근데....맛있었어요... 왠지모르게 맛있었어요...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그때 그 사탕과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