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49일째

눈가리고 어응
눈가리고 어응 · 반갑습니다
2022/03/23
처음 술을 마셔본거는 중학교 3학년 초기에

친구들과 함께 시내의 후미진 골목의 조그만 호프집에서

처음 생맥주를 마셨다 그 때 우리들은 덩치들이 커져서 
 
어떤 친구는 담배도 피고 또 어떤친구는 맨날 싸움만 하고 다니고

당시 우리들은 마치 어른인양 돌아다녔었다 

그 호프집에서 처음 500을 주문하여 친구들과 건배라는 것도 

처음 해보고 맥주를 크게 한목음 먹었는데 찡한 탄산의 느낌과

엄청쓰디쓴 느낌이 내혀와  목구멍에서 느껴졌다

친구들에게 이렇게 쓴걸 왜먹냐고 물어보니 한 친구가 이것이 

어른들의 맛이라며 낄낄대며 마셨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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