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한 움큼 야생화가 되겠다

임
· 소통,성장,교육,미래
2022/03/21
10대의 마지막까지도 내가 정말 완전한 성숙을 이룬 줄 알았지만

그 당차던 청소년은 20세가 되자마자 아가취급을 받았고,어딜 가나 어린아이였다.내가 경험하던 세상의 공간이 확 넓어졌다.
이런 세상에서 빛나는 한 송이의 장미가 되리라 다짐했다.

스물하나 스물둘. 아직도 나는 어리고 보호막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날 어른으로 보지 않더라.
어디가서 20대 초반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스물셋.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하게 달라지더라. 20대 초반 아가라기엔 난 너무 먼 길을 왔고 20대 중반이라기엔 이 사실이 받아들이기 싫었다. 하지만 20-22세 아이들을 보면 새로 피어나는 여린 잎의 향기가 느껴진다.

스물넷. 이젠 완벽히 중반이라는 사실을 체념하는 나이였으며 이젠 정말 내가 세상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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