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 꾸준한 기록
2022/03/25
저도 재작년과 올해가 너무 달라서 그 변화가 신기할 따름인데요. 
2년 전에는 책도 의무감에 읽고,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도 의무적으로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해서 했었고, 직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일하려는 것도 진짜 열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보아는 내 모습이 좋아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쉬는 날도 없는 기분이고 집에 와서 멍때리고 드라마나 유튜브를 보며 누워있으면 왠지 모르게 게을러졌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정말 나를 옥죄며 산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도 배운 것이 없진 않겠지만 마치 나를 착즙하듯 스스로 쥐어짠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일 잘하려면 체력이 필요하고 체력을 기르려면 운동을 해야하고 운동을 잘못하면 아프니까 제대로 공부해서 해야하고.. 이런 식으로 이유를 연결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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